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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감정이입, 우울증, 고객과 어느 정도 거리두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10-17 10:21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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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감정이입, 우울증, 고객과 어느 정도 거리두기

변호사들도 사람이기에 고객의 감정에 이입이 되기 싶다.
그러다보면 고객이 슬퍼할 때는 같이 슬프고, 고객이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게 되며
고객이 흥분할 때 같이 흥분하게 된다.
때로는 고객이 거짓말하거나 고객 입장이 틀린 것 같을 때도 고객의 입장에 더 동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변호사와 고객과 감정이입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사건 파악도 힘들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해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도 쉽게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로서는 일의 성패, 사건의 승패에 희비를 겪지 않을 수 없다.

소송에서 패소할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쩔 때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기도 하며, 위가 쥐어짤 듯이 아파 숨쉬기 힘들 경우도 있고, 밥맛도 잃고 몇날을 길게는 몇 달을 외상후 스테레스 증후군 비슷한 증상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신경과 치료를 받는 변호사들도 있다. 진지한 변호사라면 쉽게 걸리기 쉽고 가지고 있는 직업병인 것이다.

그러기에 진지한 변호사라면 과연 고객과의 거리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돈받고 하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해서는 고객의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갈등 속에 빠진다.
그렇다고 해서 무당이 접신하듯이 고객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다.
어떤 사건의 경우는 열띠게 재판을 하고 법정을 나서면서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고객이 사건 선임과 동시에 내 영혼과 육신에 들어와 나를 장악하게 된 것 아닐 까하는 착각 속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고객의 일을 바라보는 것이 객관적인 상황 파악을 통해 고객의 진정한 이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
고객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올바르고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하는 것도 변호사가 해주어야할 역할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고객 편만을 드는 것은 자칫하면 고객이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부추기는 상황을 초래하는 역효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리를 조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어찌 보면 변호사가 받는 수임료는 일의 수행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감정 이입과 거리 두기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댓가일 수도 있겠다.
따라서 솔직히 말하자면 고객들에게는 미안한 말씀이지만 수임료의 다과와 사건에 대한 관심이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다.

직접 고객을 면담하거나 사건 수임을 직접 하는 것을 회피하고 사무장이나 직원들을 통해 고객을 접촉하려는 변호사도 있는데 아마도 위와 같은 스트레스도 큰몫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고객들은 일의 성패에 관심이 많아 항상 성공가능성과 퍼센티지를 묻는다.

그러나 건축공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소송에는 승패가 있는 것이고 책임있는 변호사라면 가능성이 크다, 작다라는 것 외에 퍼센티지를 알 수 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퍼센티지를 알려줄 수도 없는 것이다.

변호사가 고객을 직접 면담하고 상대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변호사와 면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이다.

울산변호사 이민호 052-272-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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