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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변호사 이민호의 과거 20년과 요즘의 모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9-21 08:09
조회
20

본문

32살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면서 항상 염두에 둔 것은 품위와 돈벌이의 균형이었다.

과거 20년 동안 변호사라는 직업을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만 보고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법행위를 하다 결국 자신을 망치고야 마는 동료 선후배 변호사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렇기에 항상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변호사로서의 기본적 품위를 잃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변호사 생활을 하여왔다.
변호사라고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고자 한다면 변호사부터 법을 지켜야한다.
돈과 변호사로서 지켜야 할 법과 도덕이라는 최소한의 가치가 충돌할 때는 돈을 포기할 줄 아는 것이 품위이다.

그러나 변호사들이 품위를 지키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당장 임대료를 주고 직원들 급여 등 사무실을 운영하는데 돈이 들어가고 변호사도
자식들을 키워야하고 부모를 봉양하는 생활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건을 소개해 주겠다는 브로커의 유혹이나 사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건 사무장의 유혹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은데
나 역시 개업 초기에는 그런 유혹에 혹하는 마음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워낙 소심한 나로서는
힘들게 얻은 변호사 자격을 거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품위 대신 돈을 선택하는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대안을 선택하였다.
시간과 노력에 승부를 걸기로 한 것이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플랜을 짜서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개업당시인 30대의 젊은 내가 당시 친하게 알고 지내던 서울의 모 선배 변호사 중에 부장판사를 마치고 49살에 개업해서 깃발을 날리며 돈 잘버는 실력있는 변호사가 있었다.
그 변호사는 오로지 실력으로 서초동을 장악하고 있었다. 개인 사무실로서는 탑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브로커를 쓰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전직대통령을 구속 재판했다는 명성과 서울 토박이에 형제들도 많고 처가가 빵빵해서인지 발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사건이 많았던 것 같은데 한번씩 들러보면 선배 변호사가 돋보기를 쓰고 두꺼운 민법해설서를 읽으며 준비서면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곤 했었다.
그 변호사는 나름의 품위를 갖추고 찾아오는 사건만으로도 일하느라 바빴고 오로지 공부만하고 말 그대로 일만 하는 변호사였다.
정치나 로타리, 라이온스 같은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기록에 쳐박혀 일만 했다.

나는 그 선배를 보며 일을 얻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구걸하다시피 사람들을 쫒아다니는 변호사가 아니라 일이 나를 찾아오고 돈이 나를 찾아오게 하고 나름의 품위를 갖추고 열심히 일에만 집중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을 내 목표로 삼게 되었다.

그래서 나름의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일이 끊기지 않는 변호사, 내가 아닌 브로커나 사건 사무장에게 의존하지 않는 변호사가 되어 40대 후반이 되면 비록 부장판사 출신은 아니지만 나도 그 선배 변호사처럼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계획이었다.

나는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도
이와 별도로
34세부터 법원으로부터 금융기관 파산관재인 제안을 받고 7년간 법인파산관재인을 역임하면서
2010년까지 7년간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월평신용협동조합을 청산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법원으로부터
개인파산관재인을 위촉받아
2017년까지 6년간
거의 2,000여건에
가까운 개인파산면책 사건을
담당하였다.

물론 그 와중에도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여 왔다.

그러다보니
나는 어느새
한편으로는 일반 변호사 업무를.
다른 한편으로는 파산, 회생 도산 업무를
수행할 줄 아는 변호사가 된 것이다.

우산 장사, 집신 장사라는 말이 있다.
날이 맑으면 우산 장사하는 아들 걱정,
비가 오면 짚신 장사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빗댄 말인데

나는 역설적으로
경기가 좋으면 일반 변호사 사건이 늘고
경기가 안좋으면 파산, 회생 사건이 느는 상황이라
내가 20년전 계획했던대로
요즘 나는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안하고, 의존할 생각안하고
나름 품위를 지키면서 돈 걱정안하고
오로지 일에만 파묻혀 지내는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

울산변호사 이민호 052-272-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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