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하니까 사람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7-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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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하니까 사람이다.
오늘 오전에 어떤 분이 상담하러 오셔서 장장 30여분간 흥분하면서 털어놓은 이야기인 즉
일단 명의를 해주면 추후 시세상승되면 나누어주겠다는 어떤 사람을 믿고
그 사람 명의로 재산을 해두었는데 약속을 안지키는 그 사람을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 및 이에 대하여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하겠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습니다.
30분간 열을 올리며 험악하게 인상을 지으면서 자기 이야기 열심히 열을 올리면서 하시기에 일단 다 들어드리고,
이에 대해 저의 의견을 물으시기에...
일단 약속을 안지키는 그 사람을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제 대답은
“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자기를 합리화시키고, 나쁜 짓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자연이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그렇게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본성에 어긋나게 착한 일 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하게 표창장을 주고, 선행상을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굶던 말던 원래 이기적인 동물인 사람은 자기 밖에 몰라야 되는데 본성에 어긋나게 효도를 하는 사람이 간혹 가다 있으니 널리 장려하기 위해 보고 좀 배우라고 효부, 효자상을 주는 것입니다. 본성에 맞게 나쁜 짓하는 사람은 사람이 분명한 것입니다. 도리어 본성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서 우리는 그 사람을 천사라고 부릅니다.”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험악한 인상을 풀고 피식하고 웃드만요.
판사의 직업병이 뭐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다고 하길래 ‘ 이 넘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넘 말도 맞는 것 같아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일단 의심하고 보는 의심병’이라고 해줬더니 그때는 크게 웃더군요.
다음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물으시기에
“사람은 원래 그렇습니. 사람을 탓하지 말고 사람의 본성을 잘못 이해하고 사람을 믿은 스스로를 탓해야 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그렇기에 그런 사람을 규율하기 위해 법이 있는 것입니다. 법이 천사를 왜 규율하겠는교. 그리고 법은 요건사실을 충족해야 법률효과를 발생시키게 되어 있잖아요. 법에 기해 약정금 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약정사실이라는 요건사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고객에게 약속을 하셨다는데 약정사실에 대한 자료는 무엇인가요?”
말뿐이라고 하기에 그러면 판사는 무엇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되노. 판사가 관상쟁이냐. 찾아가서 녹음이라도 해오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면서 상담료 주고 일어서드만요.
차분하게 생각해 보면 흥분할 일이 아닙니다.
“사악하니까 사람이다.”
오늘 오전에 어떤 분이 상담하러 오셔서 장장 30여분간 흥분하면서 털어놓은 이야기인 즉
일단 명의를 해주면 추후 시세상승되면 나누어주겠다는 어떤 사람을 믿고
그 사람 명의로 재산을 해두었는데 약속을 안지키는 그 사람을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 및 이에 대하여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하겠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습니다.
30분간 열을 올리며 험악하게 인상을 지으면서 자기 이야기 열심히 열을 올리면서 하시기에 일단 다 들어드리고,
이에 대해 저의 의견을 물으시기에...
일단 약속을 안지키는 그 사람을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제 대답은
“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자기를 합리화시키고, 나쁜 짓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자연이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그렇게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본성에 어긋나게 착한 일 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하게 표창장을 주고, 선행상을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굶던 말던 원래 이기적인 동물인 사람은 자기 밖에 몰라야 되는데 본성에 어긋나게 효도를 하는 사람이 간혹 가다 있으니 널리 장려하기 위해 보고 좀 배우라고 효부, 효자상을 주는 것입니다. 본성에 맞게 나쁜 짓하는 사람은 사람이 분명한 것입니다. 도리어 본성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서 우리는 그 사람을 천사라고 부릅니다.”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험악한 인상을 풀고 피식하고 웃드만요.
판사의 직업병이 뭐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다고 하길래 ‘ 이 넘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넘 말도 맞는 것 같아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일단 의심하고 보는 의심병’이라고 해줬더니 그때는 크게 웃더군요.
다음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물으시기에
“사람은 원래 그렇습니. 사람을 탓하지 말고 사람의 본성을 잘못 이해하고 사람을 믿은 스스로를 탓해야 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그렇기에 그런 사람을 규율하기 위해 법이 있는 것입니다. 법이 천사를 왜 규율하겠는교. 그리고 법은 요건사실을 충족해야 법률효과를 발생시키게 되어 있잖아요. 법에 기해 약정금 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약정사실이라는 요건사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고객에게 약속을 하셨다는데 약정사실에 대한 자료는 무엇인가요?”
말뿐이라고 하기에 그러면 판사는 무엇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되노. 판사가 관상쟁이냐. 찾아가서 녹음이라도 해오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면서 상담료 주고 일어서드만요.
차분하게 생각해 보면 흥분할 일이 아닙니다.
“사악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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