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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포도 나무 ㅡㅡㅡㅡ 울산 변호사 이민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11-07 11:49
조회
65

본문

교만한 포도 나무
ㅡㅡㅡㅡ


재능이 출중하다고 하여 사회적 성공이 반드시 따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느 정도 성공을 하더라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주변에 흔하다.

모 운동 선수처럼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스포츠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가 승승장구하다가도 한 순간에 범죄자나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 출세길이 막히거나 사업가로서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 사회적으로 도태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내 주변 모 변호사도 모든 국민이 선망하는 최고의 학부를 나와 돈도 잘벌고 억수로 잘나갔었는데 뭐가 씌었는지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가 범죄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들어보니 재판 결과에 따라 자격이 박탈될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내 나름대로 그 원인을 생각을 해보았다.

포도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농부의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열매로 갈 양분이 비축될 수 있다. 혼자 힘으로는 안되고 성실한 농부의 손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포도 열매가 좋은 와인이 되기 위해서는 숙성의 과정이 필요하다.
숙성이 되어 좋은 와인이 되느냐, 아니면 썩은 식초가 되어 버려지고 마느냐는 시간과 주변의 정성이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포도 나무가 아무리 좋은 DNA를 가지고 열매를 내더라도 가지치기와 숙성이라는 두가지 요소와 능숙한 농부의 손이 없고서는 좋은 와인으로 변하기 힘들다.

그런데 농부가 가지치기를 하려해도 저 혼자 잘난 포도나무가 가시를 내어 농부를 해치려고 하면 농부가 농사지을 마음이 나겠나?

마찬가지로 혼자 잘났다고 거만 떨다가는 타고난 재능으로 어느 정도까지야 성취를 이룰 수는 있겠지만 주변의 모든 손길을 무시하고 혼자 잘났다고 시건방을 떨어댄다면 어느 순간 한계에 봉착하여 성장이 멈추거나 퇴보하거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게 인생의 원칙이다.

자신이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사회적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주변의 손길과 기다림이라는 시간과 지켜야 할 룰의 존재를 인식하고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만 성숙할 수 있고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

자기보다 재능은 없어도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 있고
자기 같은 재능은 없어도 사회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따져보면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이므로 받아들여 취사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재능이 출중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시건방지고 거만하기가 쉽다. 자기가 제일 잘나서 남의 조언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니 주변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제멋대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자기 생각이 곧 룰이고 자기 행동이 법이 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 만만하나.
세상의 룰이 따로 있고 각 분야의 룰이 따로 있는데 그런 제 멋대로의 시건방진 행동을 용납할리가 있나.
시간이 걸릴 뿐 결국에는 걸러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재능이 출중한 사람들의 몰락의 시작은 대부분 스스로 만든 교만의 덫에 걸려 주변의 조언을 무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재능이 아무리 출중해도 스스로 교만의 덫을 만들어 자기 스스로 몰락하거나 주변에서 경쟁자들이 제동을 걸어버리고 마니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100에 두, 셋이 될까, 말까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재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항상 귀를 열어두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주변의 도움이라도 마다하면 안된다.
자신이 가는 길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 자기 눈에는 안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장착하는 방법이다.

그 변호사를 지켜보면 안타깝다.
경력의 절정에 이르러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적 나락의 기로에 서있게 되었는데 그 변호사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주변에서 경고하는 이야기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거만하게 살아가며 자기가 생각하는게 항상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 왔을 것이다.

그러나 룰이 있는 것이다.
그 룰을 심하게 벗어나는 순간 교도소 담장안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적 고립으로 경력에 치명타를 입기 쉽다.
교만이 눈을 멀게 한 것같다.

재능은 출중하였으되 숙성되지 못하여 썩은 식초가 되어 버린 포도 열매가 되어 버린 것이다.
농부의 가지치기와 숙성이라는 기다림을 못견딘 포도 열매처럼 주변의 거슬리는 조언에 귀기울이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자신을 망치는 일이 어디 한, 두 사람의 일이겠나.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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