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오늘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7-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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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일만 한가득이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신문 세개를 정독하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씻고 난 후 어제 사무실에서 집으로 들고 온 소송 기록을 들고 7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진주로 출발하였다.
고객이 자기 직원이 딸린 차량을 보내주어 그 차 뒷좌석에 타고 10시 30분에 열리는 경남 진주 재판을 위해 편하게 출발한 것이다.
울산 사건 아닌 외지 사건은 이제는 몸이 힘들어서 맡기 싫고 나는 이제 자동차 운전은 안한다고 했더니 고객이 그러면 자기 회사 자동차와 기사까지 보내줄테니 사건을 맡아달라고 해서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진주지원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재판 가는 차량 안에서 울산지방법원에서 선고 된 민사 재판 두건 승소 소식과 형사 재판 무죄 판결 선고 소식을 직원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받고 너무 기뻤다.
곧이어 형사 재판 무죄 선고를 받은 고객도 떨리는 목소리로 직접 전화를 걸어 와 고맙다고 하였다.
재판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와 진주까지 왕복으로 운전해 준 직원 분과 추어탕 집에서 둘이 마주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나를 배려한다고 차안에 커피와 물과 담배까지 준비하여 두고 편하게 재판할 수 있도록 해 준 직원분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점심을 같이하고 헤어지게 된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형사 사건 무죄 선고 받은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와 민사 사건 3건을 추가로 선임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무실로 돌아와 여기 저기서 걸려오는 업무 전화를 받기도 하고 업무 전화를 하기도 하고 업무상 경매 신청할 일이 있어 경매신청서 작성 및 경매에 필요한 서류를 떼기도 하고 오전에 자리를 비우느라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퇴근 무렵 집에서 집사람이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고등학생인 딸이 전교 1등을 했는데 전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아 평점이 1.0이라는 것이었다.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퇴근하려는데 나에게
사건을 맡겨 준 또 다른 고객에게서 연락이 왔다.
얼마 전에 우리 사무실에서 고객에게 이메일로 재판 준비를 위해 작성해서 보내준 내용 초안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재판 준비하느라 수고했다고 소고기 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것이었다.
괜찮다고 그랬는데도 극구 대접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고객의 청을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삼산동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밥을 같이 먹게 되었다.
식사하면서 고객은 자칫 부끄러울 수도 있는 자신의 개인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나를 많이 믿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변호사도 사람인지라 매너리즘에 빠져 변호사로서의 자신의 위치와 책무에 대해 가끔씩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드물게 한번씩 고객과 사무실 바깥에서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가치와 변호사로서 있어야 할 위치가 어디인지를 체크하고 돌아보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나 스스로 정한 통금 시간인 저녁 8시가 되자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는 감사한 일 투성이다. 매일이 오늘 같은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오전 6시에 일어나 신문 세개를 정독하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씻고 난 후 어제 사무실에서 집으로 들고 온 소송 기록을 들고 7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진주로 출발하였다.
고객이 자기 직원이 딸린 차량을 보내주어 그 차 뒷좌석에 타고 10시 30분에 열리는 경남 진주 재판을 위해 편하게 출발한 것이다.
울산 사건 아닌 외지 사건은 이제는 몸이 힘들어서 맡기 싫고 나는 이제 자동차 운전은 안한다고 했더니 고객이 그러면 자기 회사 자동차와 기사까지 보내줄테니 사건을 맡아달라고 해서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진주지원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재판 가는 차량 안에서 울산지방법원에서 선고 된 민사 재판 두건 승소 소식과 형사 재판 무죄 판결 선고 소식을 직원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받고 너무 기뻤다.
곧이어 형사 재판 무죄 선고를 받은 고객도 떨리는 목소리로 직접 전화를 걸어 와 고맙다고 하였다.
재판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와 진주까지 왕복으로 운전해 준 직원 분과 추어탕 집에서 둘이 마주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나를 배려한다고 차안에 커피와 물과 담배까지 준비하여 두고 편하게 재판할 수 있도록 해 준 직원분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점심을 같이하고 헤어지게 된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형사 사건 무죄 선고 받은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와 민사 사건 3건을 추가로 선임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무실로 돌아와 여기 저기서 걸려오는 업무 전화를 받기도 하고 업무 전화를 하기도 하고 업무상 경매 신청할 일이 있어 경매신청서 작성 및 경매에 필요한 서류를 떼기도 하고 오전에 자리를 비우느라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퇴근 무렵 집에서 집사람이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고등학생인 딸이 전교 1등을 했는데 전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아 평점이 1.0이라는 것이었다.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퇴근하려는데 나에게
사건을 맡겨 준 또 다른 고객에게서 연락이 왔다.
얼마 전에 우리 사무실에서 고객에게 이메일로 재판 준비를 위해 작성해서 보내준 내용 초안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재판 준비하느라 수고했다고 소고기 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것이었다.
괜찮다고 그랬는데도 극구 대접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고객의 청을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삼산동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밥을 같이 먹게 되었다.
식사하면서 고객은 자칫 부끄러울 수도 있는 자신의 개인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나를 많이 믿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변호사도 사람인지라 매너리즘에 빠져 변호사로서의 자신의 위치와 책무에 대해 가끔씩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드물게 한번씩 고객과 사무실 바깥에서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가치와 변호사로서 있어야 할 위치가 어디인지를 체크하고 돌아보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나 스스로 정한 통금 시간인 저녁 8시가 되자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는 감사한 일 투성이다. 매일이 오늘 같은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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