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변호사 이민호 - 나는 매일 두려움과 싸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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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생활도 이제 이번 달만 지나면 만 22년째에 접어든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초보의 심정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고 출근을 할 때면 두려움이 나를 감싼다.
오늘 만날 고객들이 두렵고, 오늘 가서 마주할 판사들이 두렵고, 혹시라도 업무에 실수가 있을까 두렵다. 오랜 세월 변호사 생활을 해왔는데도 그렇다.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두려워하지 말자고 하면서 나를 달랜다.
그래도 두렵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쉴 때는 후회가 엄습한다. 오늘 찾아온 상담고객에게 내가 너무 모질게 대한 것은 아닌지, 다른 방법을 이야기해 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프게 직설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해 준 것은 아닌지, 혹시라도 오늘 재판가서 판사 앞에서 말을 잘못한 것은 없는지
판사나 검사가 내가 한 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좀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러다보니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우울증 비슷한 증상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으로,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주는 가족의 도움으로 그 세월을 견뎌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만성이 될 법도 한데....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오후에 경주에서 있을 현장검증을 생각하니 숨이 턱 막혀오고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막상 닥치면 당당하게 잘해낼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것이다.
학생 때도 그랬다. 막상 시험을 치를 때는 당당하게 잘 치러내면서도 그 시간이 올 때까지 끝없이 나를 학대하듯이 몰아붙였었던 것이다.
오늘도 다짐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인생은 한번 뿐이다. 그리고 오늘도 한번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자. 그것이 나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초보의 심정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고 출근을 할 때면 두려움이 나를 감싼다.
오늘 만날 고객들이 두렵고, 오늘 가서 마주할 판사들이 두렵고, 혹시라도 업무에 실수가 있을까 두렵다. 오랜 세월 변호사 생활을 해왔는데도 그렇다.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두려워하지 말자고 하면서 나를 달랜다.
그래도 두렵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쉴 때는 후회가 엄습한다. 오늘 찾아온 상담고객에게 내가 너무 모질게 대한 것은 아닌지, 다른 방법을 이야기해 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프게 직설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해 준 것은 아닌지, 혹시라도 오늘 재판가서 판사 앞에서 말을 잘못한 것은 없는지
판사나 검사가 내가 한 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좀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러다보니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우울증 비슷한 증상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으로,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주는 가족의 도움으로 그 세월을 견뎌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만성이 될 법도 한데....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오후에 경주에서 있을 현장검증을 생각하니 숨이 턱 막혀오고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막상 닥치면 당당하게 잘해낼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것이다.
학생 때도 그랬다. 막상 시험을 치를 때는 당당하게 잘 치러내면서도 그 시간이 올 때까지 끝없이 나를 학대하듯이 몰아붙였었던 것이다.
오늘도 다짐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인생은 한번 뿐이다. 그리고 오늘도 한번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자. 그것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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