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변호사 소송 변호사 법률상담 --- 남의 덕을 보려는 마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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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변호사 소송 변호사 법률상담 --- 남의 덕을 보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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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돈 많은 어떤 선배가 있었다.
그 선배는 쉽게 말해 희망고문의 대가이다.
돈이 많아서 아는 사람도 많고 마치 뭔가 대단한 기회를 제공할 것처럼 하면서 사람들을 공짜로 또는 헐값으로 부려먹는 사람이었다.
나도 변호사 초기에는 눈치가 없어서 몇 번 엮여서 불려 다니기도 하고, 헐값에 소송을 해주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송 사건도 많이 다뤄보았고 돈도 많다는 사람이 왜 그런 헐값에 나를 선임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잘 보여서 앞으로 뭔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돈많고 힘이 있으니 아무래도 변호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송 결과들이 과히 좋지 않았다.
그 선배가 의뢰해 온 소송들의 내용 자체도 악성이어서 문제가 되었지만 일을 맡겨두고 막상 사무실에 전혀 나타나지를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사건을 맡겼으면 고객이 사실관계를 변호사와 상담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해주고, 그에 맞는 자료를 제공해주거나 그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변호사가 그 자료를 찾아내서 증거로 제출하고,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사실관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선배는 재판준비를 위해 사무실에 오지 않았다. 내용을 잘 아는 직원들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필요하면 그 선배를 만나러 가야했고, 그것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 불려가서 여러 사람과 있는 자리에서 만날 수밖에 없어서 소송을 수행하여야 하는 나로서는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될 턱이 있겠나. 그 선배의 사건을 수행하면서 너무 고통스러웠고 법원의 판사도 나를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듯해서 재판갈 때마다 괴로웠다.
한, 두 번 소송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자 나도 부담스럽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 선배도 나를 무능한 변호사라고 주변에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나의 위치는 결국 헐값에 그 선배의 오물을 대신 뒤집어 써야 하는 똘마니 비슷한 취급을 받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선배의 시각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그 선배가 주변 사람들 사건을 연결해주는 법도 처음부터 없었다.
돈만 좀 있는 양아치들은 마치 도움을 줄 듯이 하면서 희망고문하는데 길들여져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덕이라도 볼 것을 기대하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를 떠받들고 있었고, 그 선배도 이미 그런 상황에 수십년동안 젖어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 선배의 사건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선배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곤 했는데 이후 내가 아닌 다른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기 시작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재판할 때마다 변호사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아마도 나에게 사건을 맡기기 전에도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울산에 내려와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 실상을 몰랐던 것이다.
몇 년 뒤 그 선배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주라는 어떤 고객이 나타났다.
돈은 없지만 경우를 아는 그 고객을 위해 주도면밀한 상담과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철저한 자료 준비를 통해 소송을 준비해서 그 선배 회사가 선임한 변호사와 소송을 한 끝에 그 선배 회사에게 완승해버렸다. 그러자 그 선배가 자기 회사 직원을 통해 이자라도 깎아달라는 제안을 하여왔지만 전혀 응하지 않고 이자 한푼 깎지 않고 모두 받아내어 내 고객에게 전달해 주었다.
소송 과정에서 내 고객은 나를 믿고 사무실을 계속 방문해주었고 재판 때마다 피드백을 열심히 하여주었기에 승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나름 감흥이 있었는지 다시 사건을 보내겠다고 접근해 오기 시작한 사업하는 그 선배... 그러나 단호히 사건 선임을 거절하였다.
이미 그런 식의 인간관계에 길들여진 그 사람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의 덕을 보려는 마음을 버리면 남에게 굽실 거릴 일이 없다는 것을 나도 이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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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변호사 이민호
방문상담예약 052-272-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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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돈 많은 어떤 선배가 있었다.
그 선배는 쉽게 말해 희망고문의 대가이다.
돈이 많아서 아는 사람도 많고 마치 뭔가 대단한 기회를 제공할 것처럼 하면서 사람들을 공짜로 또는 헐값으로 부려먹는 사람이었다.
나도 변호사 초기에는 눈치가 없어서 몇 번 엮여서 불려 다니기도 하고, 헐값에 소송을 해주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송 사건도 많이 다뤄보았고 돈도 많다는 사람이 왜 그런 헐값에 나를 선임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잘 보여서 앞으로 뭔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돈많고 힘이 있으니 아무래도 변호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송 결과들이 과히 좋지 않았다.
그 선배가 의뢰해 온 소송들의 내용 자체도 악성이어서 문제가 되었지만 일을 맡겨두고 막상 사무실에 전혀 나타나지를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사건을 맡겼으면 고객이 사실관계를 변호사와 상담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해주고, 그에 맞는 자료를 제공해주거나 그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변호사가 그 자료를 찾아내서 증거로 제출하고,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사실관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선배는 재판준비를 위해 사무실에 오지 않았다. 내용을 잘 아는 직원들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필요하면 그 선배를 만나러 가야했고, 그것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 불려가서 여러 사람과 있는 자리에서 만날 수밖에 없어서 소송을 수행하여야 하는 나로서는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될 턱이 있겠나. 그 선배의 사건을 수행하면서 너무 고통스러웠고 법원의 판사도 나를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듯해서 재판갈 때마다 괴로웠다.
한, 두 번 소송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자 나도 부담스럽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 선배도 나를 무능한 변호사라고 주변에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나의 위치는 결국 헐값에 그 선배의 오물을 대신 뒤집어 써야 하는 똘마니 비슷한 취급을 받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선배의 시각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그 선배가 주변 사람들 사건을 연결해주는 법도 처음부터 없었다.
돈만 좀 있는 양아치들은 마치 도움을 줄 듯이 하면서 희망고문하는데 길들여져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덕이라도 볼 것을 기대하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를 떠받들고 있었고, 그 선배도 이미 그런 상황에 수십년동안 젖어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 선배의 사건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선배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곤 했는데 이후 내가 아닌 다른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기 시작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재판할 때마다 변호사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아마도 나에게 사건을 맡기기 전에도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울산에 내려와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 실상을 몰랐던 것이다.
몇 년 뒤 그 선배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주라는 어떤 고객이 나타났다.
돈은 없지만 경우를 아는 그 고객을 위해 주도면밀한 상담과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철저한 자료 준비를 통해 소송을 준비해서 그 선배 회사가 선임한 변호사와 소송을 한 끝에 그 선배 회사에게 완승해버렸다. 그러자 그 선배가 자기 회사 직원을 통해 이자라도 깎아달라는 제안을 하여왔지만 전혀 응하지 않고 이자 한푼 깎지 않고 모두 받아내어 내 고객에게 전달해 주었다.
소송 과정에서 내 고객은 나를 믿고 사무실을 계속 방문해주었고 재판 때마다 피드백을 열심히 하여주었기에 승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나름 감흥이 있었는지 다시 사건을 보내겠다고 접근해 오기 시작한 사업하는 그 선배... 그러나 단호히 사건 선임을 거절하였다.
이미 그런 식의 인간관계에 길들여진 그 사람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의 덕을 보려는 마음을 버리면 남에게 굽실 거릴 일이 없다는 것을 나도 이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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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변호사 이민호
방문상담예약 052-272-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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