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변호사 이민호 --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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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0-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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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속이 있어서 퇴근하려는데
돈많은 준재벌급 회사를 운영하는 후배가 전화와서 회사 일로 소송을 당했다면서 쟁점을 장황하게 설명하려 하기에 평소 그 행사머리를 알기에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되고 전화상담은 하지 않거니와 사건선임할 의향없으면 자네 매형이 변호사이니 거기에 상담하고 거기에 맡기시게."라고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지만 자기 매형은 나이가 많아서 대하기 힘들고 잘 모르는 내용이어서 형님께 말씀드린다고 하도 사정하기에 약속을 잠시 미루고 30분이나 전화통화를 해주고 난 뒤 사건 선임은 자기 매형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그러고 사무실을 나오면서도 기분이 안좋더군요.
한, 두번도 아니고 과거 10년간 매번 이런 식이니...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건데 결국 쟁점 정리, 해결방안 강구는 나하고 하고 소송은 자기 매형에게 맡기는 식
그래서 이렇게 문자를 보냈지요.
"나는 인간을 크게 네부류로 나눠서 본다네.
물론 세부적인 기준도 있지만 크게 보자면 그렇다는 거지.
돈과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서도 경우가 있는 사람은 품위있는 귀족,
돈과 사회적 지위는 부족해도 경우가 있는 사람은 경우를 아는 양반,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어도 경우가 없고 마치 뭔가 장차 기회를 제공할 것처럼 하면서 사람을 희망고문하며 써먹으려는 돈 좀 있는 양아치,
아무 것도 가진게 없으면서 경우나 품위도 없는 쌩양아치....
돈이 없어도 경우는 있는 사람이 되자는게 내 최소한의 기준선이야.
나는 돈 좀 있다고 경우없이 사람들을 희망고문하며 공짜로 또는 헐값에 부려먹는 유명한 모 선배같은 돈있는 양아치 같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싶지않네.
혹시 내가 오해했다면 미안하네. 그러나 자네도 앞으로 오해받지않도록 주의하시게.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런 선배를 내가 싫어하는거 자네도 잘 알자나."
이 문자를 보내고 난 후 사과 문자가 계속 왔지만
더 이상 그 후배와는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을 듯하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그걸 무기로 갑질과 희망고문하는 것을 참아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돈많은 준재벌급 회사를 운영하는 후배가 전화와서 회사 일로 소송을 당했다면서 쟁점을 장황하게 설명하려 하기에 평소 그 행사머리를 알기에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되고 전화상담은 하지 않거니와 사건선임할 의향없으면 자네 매형이 변호사이니 거기에 상담하고 거기에 맡기시게."라고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지만 자기 매형은 나이가 많아서 대하기 힘들고 잘 모르는 내용이어서 형님께 말씀드린다고 하도 사정하기에 약속을 잠시 미루고 30분이나 전화통화를 해주고 난 뒤 사건 선임은 자기 매형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그러고 사무실을 나오면서도 기분이 안좋더군요.
한, 두번도 아니고 과거 10년간 매번 이런 식이니...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건데 결국 쟁점 정리, 해결방안 강구는 나하고 하고 소송은 자기 매형에게 맡기는 식
그래서 이렇게 문자를 보냈지요.
"나는 인간을 크게 네부류로 나눠서 본다네.
물론 세부적인 기준도 있지만 크게 보자면 그렇다는 거지.
돈과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서도 경우가 있는 사람은 품위있는 귀족,
돈과 사회적 지위는 부족해도 경우가 있는 사람은 경우를 아는 양반,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어도 경우가 없고 마치 뭔가 장차 기회를 제공할 것처럼 하면서 사람을 희망고문하며 써먹으려는 돈 좀 있는 양아치,
아무 것도 가진게 없으면서 경우나 품위도 없는 쌩양아치....
돈이 없어도 경우는 있는 사람이 되자는게 내 최소한의 기준선이야.
나는 돈 좀 있다고 경우없이 사람들을 희망고문하며 공짜로 또는 헐값에 부려먹는 유명한 모 선배같은 돈있는 양아치 같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싶지않네.
혹시 내가 오해했다면 미안하네. 그러나 자네도 앞으로 오해받지않도록 주의하시게.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런 선배를 내가 싫어하는거 자네도 잘 알자나."
이 문자를 보내고 난 후 사과 문자가 계속 왔지만
더 이상 그 후배와는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을 듯하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그걸 무기로 갑질과 희망고문하는 것을 참아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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