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변호사 이민호. ㅡ 나의 일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 21: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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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주중에는 밤 10시까지 일하고 있다.
밤에 혼자 앉아
고객들의 소송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어느새 내가 고객과 하나가 되어 그의 삶의 일부가 된다.
물론 약속이 있는 날은 예외지만
가급적 사무실 주변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거나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는 편이다.
강박관념에 빠진 강박증 환자도 아니고 ㅎ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내가 요러고 있는 것은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일하는 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
사무실 근처 식당에 찾아 온 고객이 자기 사건 승소 답례 턱을 낸다기에 가볍게 얻어 먹고
들어와서
기록을 검토 후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고
고객이 답장을 보내오면 수정하고
다시 기록을 확인한다.
나는 고객의 아바타라는 생각을 하면서...
물론 고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포기할 사건은 포기하라고 조언하고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도록 다각도로 기록을
검토하고 상대방측 주장의 허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퇴근할 때 쯤이면 머리가 복잡하다.
내 안에는 현재 내가 동시에 다루고 있는 130건 이상의 사건들의 인격들이 공존하고 있다.
머리속에서 서로 자기들을 더 보아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터벅터벅 걸어 집으로 걸어가면서도
하루의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일은
휴대폰의 일정으로 기록하연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착상이나 중요한
생각들을 잊지않고 실천에 옮기려 노력한다.
집에 들어가 씻고 거실에 널부러져
TV를 보다가 12시가 조금 넘으면 자러 들어가지만
눈을 감아도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시계를 보면 새벽 서,너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고 가볍게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23층까지 계단을 두,세번 왕복하고 난 후
신문을 보며 아침식사를 마치고 씻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나의 일과이다.
물론 주말에는 온전히 집에서 쉬려 노력하지만
고객의 다급한 요청이 있을 때는 사무실로
나와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너무나 단조롭고 갑갑한 이런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20년이라는 세월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젊었을 때는 너무 지루해서 몸부림치기도 했었지만 이것이 나의 생활이고 삶이라는 생각에 순응하고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 20년이 걸린 것이다.
앞으로도 남은 삶이 그러겠지 아마도라고 생각하며
나는 마음 깊숙이 그런 생활을 받아들인지 오래이다
주중에는 밤 10시까지 일하고 있다.
밤에 혼자 앉아
고객들의 소송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어느새 내가 고객과 하나가 되어 그의 삶의 일부가 된다.
물론 약속이 있는 날은 예외지만
가급적 사무실 주변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거나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는 편이다.
강박관념에 빠진 강박증 환자도 아니고 ㅎ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내가 요러고 있는 것은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일하는 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
사무실 근처 식당에 찾아 온 고객이 자기 사건 승소 답례 턱을 낸다기에 가볍게 얻어 먹고
들어와서
기록을 검토 후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고
고객이 답장을 보내오면 수정하고
다시 기록을 확인한다.
나는 고객의 아바타라는 생각을 하면서...
물론 고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포기할 사건은 포기하라고 조언하고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도록 다각도로 기록을
검토하고 상대방측 주장의 허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퇴근할 때 쯤이면 머리가 복잡하다.
내 안에는 현재 내가 동시에 다루고 있는 130건 이상의 사건들의 인격들이 공존하고 있다.
머리속에서 서로 자기들을 더 보아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터벅터벅 걸어 집으로 걸어가면서도
하루의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일은
휴대폰의 일정으로 기록하연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착상이나 중요한
생각들을 잊지않고 실천에 옮기려 노력한다.
집에 들어가 씻고 거실에 널부러져
TV를 보다가 12시가 조금 넘으면 자러 들어가지만
눈을 감아도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시계를 보면 새벽 서,너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고 가볍게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23층까지 계단을 두,세번 왕복하고 난 후
신문을 보며 아침식사를 마치고 씻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나의 일과이다.
물론 주말에는 온전히 집에서 쉬려 노력하지만
고객의 다급한 요청이 있을 때는 사무실로
나와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너무나 단조롭고 갑갑한 이런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20년이라는 세월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젊었을 때는 너무 지루해서 몸부림치기도 했었지만 이것이 나의 생활이고 삶이라는 생각에 순응하고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 20년이 걸린 것이다.
앞으로도 남은 삶이 그러겠지 아마도라고 생각하며
나는 마음 깊숙이 그런 생활을 받아들인지 오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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