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용쓰지 말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혼자 용쓰지 말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어제 밤 모친 댁에 들렀더니
아무래도 에어컨이 이상했다.

시원한 바람이  안나오고 물방울도 튀어 나오고

그래서 바꾼지 1년도 안되었는데 왜 이러냐고 모친께  물었더니 작년에 시원했던 것 같기도 한데 올해는 처음부터 이 에어컨 바람이 이래 나오기에 원래 이래 나오는 줄 알았다고 ㅡ ㅡ;;;;;
그리고 혹시라도 아들 걱정할까봐 말 못꺼냈다는

이민호 변호사
똑똑하니까
혼자 고쳐보겠다고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해서
네이버가 알려주는대로
에어컨 뜯어서 세시간 고쳐본다고
했는데
안되고
몇시간 동안 더워서 땀은 비오듯 흐르고
이 더위를 이런 상태에서 모친이
지냈을거라고 생각하니
말안하고 있었던
모친한테 화도 나고

성질만 내다가
몇시간동안 용만 쓰다가 포기하고
프레온 가스가 떨어진 것으로
최종 결론 내고
오늘 아침 일찍
출장비와 프레온 충전비 드리겠다고 그러고
아는 에어컨 수리 업체
사장님께 전화드려 부탁드리면서
출장을 의뢰했더니

오셔서 단 1분만에 문제 해결...

알고보니 밖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물빠지는 호스가 구부려져 접쳐 있어서 물이 차올라서 에어컨 냉방 기능 작동이 안되었다는
그래서 펴서 고정했더니 물이 잘 빠지면서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내 눈에는 안보였다는

허탈하였다는....

처음부터 불렀으면
화 안내고 몸 고생안하고
그 더운 여름날 고생안하고
모친도 이번 여름 내내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을 것을

나 역시 혼자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문가를 찾지 않고 헤맸었다는
남 한테는 충고 잘하면서 막상 내 일은 ~^^

어제 확실히 얻은 교훈

혼자 용쓰지 말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