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는 고객 옆에 입회해 있다가 발끈한 내용

오늘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는 고객 옆에 입회해 있다가 발끈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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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잘하다가 뜬금없이 조사받는 고객에게

수사관
 "피의자는 평상시에 심한 욕을 하신 적이 있나요."

옆에서 듣고 있다 발끈한 나
"아니...수사관님, 그게 무슨 뜬금없는 신문인가요?"

수사관
"변호사님, 왜 그러세요. 이렇게 물어 볼 수도 있는거지요."

나.
"그게 무슨 신문이에요. 시간, 장소, 대상도 특정안하고 뜬금없이 평상시에 심한 욕을 한 적이 있냐라니요.
완전 유도신문이잖아요."

수사관
"이게 무슨 유도신문인가요."

나
"아니, 예를 들어 시간, 장소, 대상도 특정없이 이민호 변호사는 평소 시##.개## 놈이라는 욕을 하신 적이 있나요라고 저에게 물으면 저는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평소 그런 욕 한번 안해봤다면 거짓말이고 이거는 예라는 대답 외에 달리 뭐라고 답변해야 됩니까. 예라고 하면 그 시간, 장소,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유도될 수밖에 없는 질문이잖아요. 막연하게 떠본 후 있는 죄, 없는 죄 모든 것을 자백하라는 건가요, 뭔가요."

수사관
"....음...그럼 그 질문은 안한 것으로 하겠습니다."